인구 노령화 그리고 스마트폰 등의 과다사용 등으로 주로 발생하는 ‘목디스크’는 손과 팔의 감각이 저하되고 저린 증상을 보인다. 초기일 때 빨리 병원을 찾는다면 간단한 시술이나 약물과 주사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목디스크는 환자는 매년 약 2%정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환자수도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중 50대 이상의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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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면 50대가 가장 많아 약 3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60대 22%, 40대 20%, 70대 11%, 30대 10% 정도의 비율이다. 비교적 젊은 층 보다는 중?고령 층에서 많은 것은 목디스크도 무릎관절염 처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이다.
노화가 되면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의 수분함량이 감소되어 탈출하거나 파열되어 경추신경이 압박을 받아 목과 어깨 등이나 팔에 통증과 함께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목에서 눌리는 신경근에 따라 사람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대부분 어깨와 팔이 저리면서 아프다. 저림 증상은 손가락까지 저릴 때도 있다. 어깨나 어깨쭉지가 아프거나 증상이 진행되면서 팔에 힘이 빠지기도 한다. 또한, 팔에 힘이 없는 등 신경학적 증상이 뚜렷한 경우에는 MRI 검사비용도 의료보험 적용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목디스크’로 인한 어지럼증은 뇌졸중 같은 뇌혈관질환에서는 것과는 좀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전문의에 의한 정밀한 검사를 통한 감별진단이 중요하다.
◇ ‘목디스크’ 치료와 예방법
목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말고, 스트레칭을 자주하며 특히 취침 시에 베개가 중요하다. 딱딱한 베개 보다는 부드럽고 높지 않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가 초기일 때는 증상에 따라 치료하는 대증요법이 사용된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치료, 도수 치료 같은 자세교정 및 근육강화치료, 견인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와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내시경 치료법, 그리고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디스크 인공치환술을 하게 된다.
내시경치료법은 목 뒤쪽에 아주 1㎝정도의 미세한 절개를 하고 치료용으로 개발된 아주 작은 내시경을 넣어 문제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것으로 약 30여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최소한의 절개만하기 때문에 주변 신경이나 근육 손상 등의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부분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연령에 관계없이 노령의 환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고, 문제의 디스크를 직접 제거하기 때문에 근본에 가까운 치료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