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김원웅 전 회장 감사 결과 수용…쇄신해 거듭나겠다"

장호권 광복회장 명의 입장문 발표
"애국지사와 광복회원, 국민께 죄송"
  • 등록 2022-08-23 오전 10:22:41

    수정 2022-08-23 오전 10:22:4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광복회가 최근 국가보훈처의 전임 회장 시절 사업 등의 감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쇄신해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권 광복회장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국가보훈처에서 발표한 감사 결과, 생존 애국지사분들과 광복회원은 물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감사 결과는 김원웅 전 회장 재임기간 중 발생한 사건으로 광복회의 명예 실추와 국민 여러분께 커다란 실망감을 안겨드린 큰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복회는 국가보훈처의 감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이번을 계기로 광복회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그간 쌓여 있었던 잘못된 구태를 자체적으로 철저히 정리·쇄신해 광복회가 새롭게 거듭나는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 정통성 계승과 민족정기 발현에 소임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김 전 회장 광복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독립운동가 만화출판사업에서 인쇄비가 5억원 초과해 지급됐고 수목원 카페 공사비 9800만원 과다계상, 1억원의 대가성 기부금 수수, 기부금 목적 외 1억3000만원 사용, 2100만원 어치 법인카드 유용 등의 비리 혐의가 적발됐다.

특히 김 전 회장이 공고나 면접 없이 지인 7명을 임의로 채용하고 사후에 면접표를 허위로 조작하는 등 불공정 채용이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김 전 회장 등 혐의자 5명을 수사의뢰했다.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전경 (사진=광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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