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무림은 창립 66주년을 맞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선다고 26일 밝혔다.
| (사진=무림) |
|
무림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그 내용뿐 아니라 실제 제작 과정부터 무림의 친환경 종이 및 인쇄 공법을 적용한 ‘착한 보고서’다. 저탄소제품 인증과 환경성적표지 인증 등을 받은 무림의 종이를 사용했다. 인쇄 또한 친환경 식물성 원료인 콩기름 인쇄 공법을 적용했다.
또한 보고서 내용에 있어서도 최근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가운데 생분해, 재활용이 되는 ‘착한 종이 개발’을 비롯, ‘친환경 경영’, ‘기후변화대응 시스템’ 등 무림의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성과들을 상세히 담았다.
실제 무림은 국내 제지사로는 유일하게 펄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흑액’이라는 청정 원료를 활용해 화석연료를 쓰지 않고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만약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공장을 가동할 시 연간 87만t에 달하는 탄소를 배출하게 되는데 이를 대체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약 1억3000만 그루의 소나무가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이도균 대표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우리 사회와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에 무림이 진정성 있게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업계 리딩기업으로서 종이의 친환경성과 펄프의 무한한 가능성을 적극 알리는 한편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