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과정은 금연일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금연일은 일주일 전 정하고, 이 기간 동안 담배와 멀어지는 연습을 한다. 먼저 아침 기상 시 하는 일을 바꾼다. 가령 아침에 일어나 이른바 ‘모닝담배’를 하는 사람들은 다른 일을 해보도록 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흡연을 지속하는 원인은 크게 중독과 습관으로 나눈다. 중독은 금연 보조제로 해결할 수 있지만, 습관은 단시간에 바꾸기 어려워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금연하는 이유를 분명히 명시한 금연 계획을 작성해 주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린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나 상태메시지를 통해 금연 시작을 주위 사람에게 알리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황희진 교수는 “흡연(니코틴 중독)은 질병이고, 치료 방법은 금연 뿐”이라며 “만약 자신의 의지로 금연을 하기 힘들다면 보건소나 금연치료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금연을 새해가 시작하자마자 결심하지 말고 연말에 미리 결심해 계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