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부스터샷’…“부작용 발생 비슷하거나 적어”

이스라엘서 3차 접종한 60세 이상 4500명 조사
88% “2차 접종 때와 유사하거나 나아졌다”
31%는 부작용 호소…1%만 병원 진료
  • 등록 2021-08-09 오전 9:47:55

    수정 2021-08-09 오전 9:47:55

(사진=AFP)


[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이스라엘에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3차 접종한 결과 2번째 접종 때와 비슷하거나 적은 정도의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대 의료관리기구인 클라릿은 이날 ‘부스터샷’(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 접종)을 접종한 자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약 열흘 전부터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시작했다.

클라릿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자국민 4500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을 받은 이들이다. 응답자의 88%는 부스터샷을 맞은 후 며칠 동안 겪은 증상이 2차 접종 때와 비교했을 때 ‘유사하거나 더 나아졌다’고 답했다.

31%는 부작용을 호소했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사 맞은 부위의 통증이었다. 0.4%의 응답자는 호흡곤란을 겪었으며, 1%는 하나 이상의 부작용으로 인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란 발리세르 클라릿 최고혁신책임자(CIO)는 “(해당 결과는) 응답자가 스스로 보고한 초기 결과이긴 하지만, 2차 접종 때와 부작용을 비교할 수 있었다”며 “대부분의 경우 부작용은 2차 접종 때와 비슷하거나 적었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직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공식 승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사실상 부스터샷 접종 임상 시험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FDA는 내달 중 65세 이상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을 중심으로 추가 접종을 발표할 계획이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60세 이상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42만명이 이미 부스터샷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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