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수 김현식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사랑했어요’가 오는 8월 13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2년 만의 재공연으로 개막한다.
| 뮤지컬 ‘사랑했어요’ 포스터(사진=호박덩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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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어요’는 서로 사랑하지만 다른 공간 속에서 이뤄질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사랑했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비처럼 음악처럼’ 등 김현식의 주옥 같은 명곡을 뮤지컬로 엮었다. 이번 재연에선 ‘내사랑 내곁에’가 새롭게 추가된다.
이번 공연에서 고독한 싱어송라이터인 가수 이준혁 역은 가수 조장혁, 팝페라 가수 정세훈, 뮤지컬 배우 성기윤이 출연한다. 특히 조장혁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다. 정세훈도 2001년 ‘오페라의 유령’ 이후 오랜만의 뮤지컬 출연이다.
과거의 이준혁 역에는 밴드 플라워의 보컬인 고유진, 배우 홍경인, 가수 김용진이 캐스팅됐다. 준혁의 절친한 동생인 윤기철 역은 가수 세븐, 빅톤 멤버 강승식, 배우 박정혁, 업텐션 멤버 선율이 맡는다.
감정 표현에 솔직하며 사랑을 위해 직진하는 김은주 역은 초연에 출연했던 신고은,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하는 박규리, 아이오아이 출신 임나영이 연기한다. 준혁의 매니저 안호준 역은 위양호, 고혜성, 준혁의 코디 최미애 역은 성은, 김미려, 김나희가 낙점됐다.
오는 7월 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사랑했어요’는 오는 8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