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사회적 가치 증대에 영업이익도 ‘껑충’

작년 사회적가치 2095억 창출, 전년比 40% 증가·영업이익은 84% 늘어
협력사 장애인고용 등 사회성과 20% 증가..납세·배당·고용 기여 43%↑
  • 등록 2020-06-17 오전 9:00:00

    수정 2020-06-17 오전 9:00:00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가스의 친환경 사업 확대 등을 통한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창출 노력이 성과를 보이면서 영업이익 등 ‘경제적 가치’(Economic Value)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가스는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한 결과 모두 2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0%가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중점 추진 중인 LPG 차량 연료공급 확대 및 산업체 벙커C유 LPG로 전환 등 대기오염배출 절감 노력 결과 지난해 10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 전년대비 약 29% 증가했다.

LPG는 대기배출 오염물질(Sox, NOx, PM)이 타 연료에 비해 훨씬 적어 대기개선 효과가 매우 크다. 아울러 연료전환에 참여한 중소 산업체들은 저감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온실가스 상쇄배출권으로 인정받아 시설투자 재원으로 재활용하게 된다.

SK가스는 또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확대 실시해 사고예방에 힘썼으며 장애인 고용 기준을 준수하고 고령자 재취업을 늘리는 등 사회 분야에서도 전년 대비 약 20%가 늘어난 9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아울러 사업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18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약 84% 성장했다. 이를 통해 SK가스는 지난해 984억원의 세금을 납부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92% 늘어난 금액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지난해 LPG 차량 사용자제한이 폐지된데다 산업체의 LPG 전환도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 대기오염 배출 절감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함께 경제적 가치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안전과 고용에도 더욱 힘써 DBL경영을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가치는 SK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모델 혁신방향으로, 각 관계사들은 영업이익 등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매년 측정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및 실행하는 등 ‘DBL’(Double Bottom Line)을 주요 경영지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첫 측정값을 발표했고 올해 2번째다.

사회적 가치 측정은 △경제간접 기여성과(납세와 배당, 고용 등 기업 활동 으로 국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 △비즈니스 사회성과(제품·서비스 개발, 생산, 판매 등 사업과정에서 발생한 사회적 가치) △사회공헌 사회성과(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창출한 가치) 등 3개 분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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