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 지수는 107.6으로 2015년 말 지수 재조정이 이뤄진 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매매가격 지수가 기준 시점인 100보다 높으면 가격이 올랐고 100 이하면 내렸다는 의미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주택 매매가격 지수는 99.0으로 지수 재조정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서울 매매가격 지수가 7.6포인트 오른 반면 지방은 1.0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서울과 지방 간 매매가격 지수 격차는 8.6포인트로 최근 2년 새 가장 크게 벌어졌다.
5대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101.4로 2년 전보다는 높아졌으나 서울과 격차는 9.6포인트로 최근 2년 동안 가장 컸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송파구(115.2)였으며 강남구(114.8)가 2위로 뒤를 이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