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홍준표 정치적 성장판 닫혀..추한 야당 될 것"

  • 등록 2017-06-23 오전 9:18:18

    수정 2017-06-23 오전 9:18:18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의 정치적 성장판은 2005년에 닫혔다"며 "막말의 성장판만 열린 것 아닌가한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23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홍 전 경남지사가) 중앙 정치무대에서 사라지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변방 컴플렉스, 변방 열등감 이런 것들이 심해진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자유한국당 대표 선거에 나선 홍 전 지사가 홍석현 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을 비판한데 대한 해석이다. 홍 전 지사는 홍 전 회장을 향해 '신문 갖다 바치고, 방송 갖다 바치고, 조카 구속시키고 겨우 얻은 자리가 청와대 특보 자리'라고 말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민 의원은 "홍준표 씨는 주목받고 싶어하는 노출증 때문에 비틀어서 설명을 하다보니 미디어와의 전쟁처럼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홍 전 지사가 2011년 한나라당 대표경선을 출마했을 때 1억2000만원의 기탁금을 냈는데 이 출처를 밝힐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민 의원은 "7월 초에 홍준표 씨가 당 대표가 된다고 하면 검찰이 그것을 들여다보기가 어렵지 않겠냐. 부담이 생기지 않겠냐"며 "그 이전에 단초는 확보하고 들어가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홍 전 지사가) 지난번 대선에서 20%가량을 얻었다"며 "(자유한국당) 당원들 사이에서는 막말을 하든 어떻게 하든 우리가 그정도는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 전 지사도) 그렇게 해서 강한야당을 만들 수 있는 허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막말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추한 야당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