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양희 장관이 29일 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분야 선도기업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바이오 분야의 연구-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바이오 분야의 국가전략 프로젝트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양희 장관은 셀트리온에 방문해 셀트리온의 대표 의약품인 ‘램시마’가 세계 각 국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성과에 대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이러한 성과는 어려운 시기에도 지속적이고 과감한 R&D 투자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9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셀트리온 제 2 공장을 방문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및 관계자들과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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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방문해 창립 4년 만에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SB2(렌플렉시스)로 국내를 넘어 미국 FDA에 판매허가 신청을 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은 것을 축하하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바이오 생태계 혁신을 저해하는 연구-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한 만큼, 미래부는 지난 25일 바이오특별위원회(위원장 미래부 1차관)에서 관계부처 공동으로 발표한 ‘바이오 중기 육성전략’에 따라 R&D, 사업화, 규제 및 인프라 전반에 대해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최양희 장관은 “지금은 바이오 연구-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가는 시기이므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바이오 R&D 육성, 규제개선 등 정책적 노력과 더불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같은 선도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혁신이 지속된다면 제2의, 제3의 바이오 성공신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