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회장, 韓대학생 본사 초청.. 차세대 무선통신기술 대화 나눠

'제13회 퀄컴 IT 투어'.. 국내 우수 이공계 대학생 29명 초청
  • 등록 2015-07-27 오전 10:12:35

    수정 2015-07-27 오전 10:12:35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미국 디지털 무선통신 기업인 퀄컴의 폴 제이콥스(Dr. Paul Jacobs) 회장과 만나 무선통신 기술의 발전과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퀄컴은 27일 국내 우수 이공계 대학생·대학원생 29명을 미국 본사로 초청해 ‘제13회 퀄컴 IT 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퀄컴 IT 투어’는 한국의 이공계 학생들에게 급변하는 최첨단 무선통신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로 퀄컴 본사를 직접 방문,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IT투어에 참가한 학생들은 퀄컴 R&D센터를 방문해 담당 엔지니어들에게 다양한 첨단 모바일 및 무선통신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퀄컴 IT투어 참가자 전원은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과 직접 만나 증강현실과 로봇, 무선충전, 사물인터넷(IoT), 멀티미디어, 핀테크, 머신런닝(Machine Learning), 5G 등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퀄컴은 “엔지니어 출신 회장과 직접 기술에 대해 토론하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더욱 열정적으로 참여했다”면서 “퀄컴 CEO와 대화는 지난 10여년간 이어져 왔으며, 퀄컴의 창립자인 어윈 제이콥스(Irwin Jacobs) 재직 당시부터 지속되어온 전통”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퀄컴 본사에 근무 중인 한국 엔지니어들과의 멘토링 세션을 통해 최첨단 IT 기업 현장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이 진로상담과 취업준비, 직장 생활에 필요한 맞춤 정보를 얻기도 했다.

이태원 퀄컴코리아 부사장은 “퀄컴 IT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퀄컴에 지원·입사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참가 학생들이 한국 모바일 생태계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퀄컴은 2004년부터 매년 국내 우수 공대 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또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 장학금을 지원하는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운영하하는 등 한국 이공계 인재 개발과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폴 제이콥스(Dr. Paul Jacobs) 퀄컴 회장이 ‘2015 퀄컴 IT 투어’에 참가한 대학생들을 직접 만나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퀄컴코리아 제공
‘제13회 퀄컴 IT 투어’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퀄컴 미국 본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퀄컴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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