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온라인 수공예품 직거래사이트 `엣시(Etsy)`가 나스닥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4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 위원회가 발표했다.
2005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1억달러(약 1101억원) 규모의 IPO를 신청했지만 구체적인 상장 주수나 1주당 가격 범위는 밝히지 않았다.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엣시는 예술가가 자신의 창작물을 직접 판매하는 온라인 공간을 만들어 틈새시장을 뚫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엣시 회원수는 5400만명이다. 활동 판매자수는 140만명, 활동 고객수는 1980만명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억9560만달러를, 손실은 전년보다 확대된 152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