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모인 억만장자들 "미국, 올해는 제로금리 유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가 올해 가장 큰 위협"
  • 등록 2015-01-21 오전 9:35:55

    수정 2015-01-21 오전 9:35:55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억만장자들은 미국이 기록적인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데에 한목소리를 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다보스포럼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아일랜드 통신업계 거물 데니스 오브라이언 해밀턴그룹 회장, 이탈리아 신발 브랜드 제옥스 창업자인 마리오 폴레가토 회장 등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전 세계 억만장자 중 절반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까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오브라이언 해밀턴그룹 회장은 “(연준이) 최소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6세인 오브라이언 회장은 10년 넘게 꾸준히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또 “러시아와 유럽, 미국 간의 관계는 전 세계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지정학적 이슈”라고 운을 뗀 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에 대해 잘못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연합(EU)과 미국, 국제통화기금(IMF)이 우크라이나의 디폴트를 막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는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만약 1억달러의 투자금이 주어진다면 6000만달러는 러시아 최대 검색엔진 얀덱스NV에 투자하고, 나머지 4000만달러는 휴대폰업체 빔펠콤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말 국제유가는 배럴당 6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디 갓레즈 인도 백만장자는 “국제유가는 내년 초 배럴당 45달러 수준에서 움직질일 것”이고 “이슬람국가(IS)는 글로벌 안전의 가장 큰 위협이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1억달러가 생긴다면 어디에 투자할 거냐는 질문엔 피카소스 주식과 미국 달러나 금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최고부자들은 지난해 더 많은 부를 축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상위 400명 순위를 집계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억만장자들은 지난해 920억달러의 순수 부를 축적했다. 세계최고 부자는 지난해 4조원의 부를 쌓았다.

지난해 가장 돈을 많이 번 인물로는 젝마 알리바바 회장이 선정됐다. 그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2500여명의 전 세계 정치·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최소 100명이상은 억만장자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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