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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12월 3주차 기준) 총 646만885가구 중 3.3㎡당 전셋값이 2000만원을 넘는 가구 수는 3만2968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1만4736가구)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4%(1만8232가구) 늘어난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2013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올해 성동·양천·용산·중구 등 4곳이 추가됐다. 강남구는 3.3㎡당 전셋값이 2000만원을 넘는 가구 수가 지난해 5074가구에서 올해 1만6354가구로 1년 새 3배 이상 증가해 전체 물량의 49.6%를 차지했다.
서초구(9525가구)는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반포리체 등 대단지 새 아파트가 집중된 반포동이 7114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초동(1422가구)·방배동(832가구)·잠원동(157가구) 순이었다. 특히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는 전용 면적 84.93㎡의 전셋값이 3.3㎡당 3000만원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저금리 여파로 전세물건의 월세 전환이 늘고 강남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도 점차 늘어날 예정이어서 한동안 전세가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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