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논란이 그 규모를 더해가고 있다. 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은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성 발언과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서울시가 뒤늦게 조사에 착수했다.
| △ 막말공무원 서울시의회 수석전문위원의 면직, 징계를 청원하는 요구들이 빗발치고 있다. / 사진= 포털 다음 아고라 화면 |
|
4일 서울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시 감사관실에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의 수석전문위원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시의회는 그가 직원들에게 수시로 욕설과 폭언을 하고 박원순 시장을 비하하는 말도 했으며 특히 여직원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진위 파악을 요청했다. 게다가 의회 방문자에게 줘야 하는 선물을 그가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는지도 확인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포털 ‘다음 아고라’에는 해당 막말공무원의 면직·징계 등을 청원하는 글이 올라왔다. 5일 오전 10시가 넘은 현재 서명운동에 동참한 인원은 무려 8700여명이다. 이들은 서울시의회와 국가인권위원회의 빠른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수석전문위원의 성희롱과 선물 착복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즉각 징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조사가 시작되자 외부와의 연락을 일체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는 해당 수석전문위원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역대 자살률 최고치인 시절 살펴보니 ‘의외’☞ 추석 연휴 첫 대체휴일제 적용, 향후 최다 휴무 년도는?☞ 미스 미얀마 아웅, 16세 나이로 ‘18세 이상 대회’ 출전할 수 있었던 전말 공개☞ 특전사 사망케한 포로 체험훈련, 해외선 어떤 강도로 진행되나보니☞ 복지부의 담뱃값 인상 추진에 이외수 "단순 무식한 생각" 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