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중기청, 253억 규모 '다음 청년창업펀드' 조성

  • 등록 2014-06-18 오전 10:26:31

    수정 2014-06-18 오후 4:07:02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중소기업청과 함께 ‘다음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한다.

다음과 중소기업청은 18일 다음 한남오피스에서 총 253억원 규모의 다음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다음 청년창업펀드는 다음이 100억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 예산 150억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3억원은 운용사가 부담하게 된다.

다음 청년창업펀드는 최근 모바일과 애플리케이션 등 차세대 IT산업 발달로 급증하는 청년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다음 청년창업펀드를 통해 다음은 투자기업에 대한 서비스 인프라 제공과 함께 다음의 내외부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등 청년창업기업의 성장을 돕는 한편, 투자기업의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게 된다.

투자 대상은 업력 3년 이내의 중소·벤처기업 또는 창업자, 또는 매출액이 10억원을 초과하지 않은 중소·벤처기업 중 하나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인 청년창업기업이나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이다.

주요 투자대상 기업은 다음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로 신규 플랫폼 사업모델로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인터넷 콘텐츠 제작 또는 유통하는 기업, 오프라인 산업과 온라인 유통망을 연계해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IT와 모바일 기업들이다.

김주리 다음 전략투자본부장은 “다음 청년창업펀드는 대한민국 벤처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다음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만큼 청년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다음의 성공경험과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해 선순환 벤처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중소기업청은 18일 오후 다음 한남오피스에서 총 253억원 규모의 다음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 좌측부터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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