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들, 교통량 줄이는 활동 제각각

시, 자치구들 교통량 줄이는 활동 소개
  • 등록 2013-05-21 오전 11:15:10

    수정 2013-05-21 오전 11:18:20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서울시가 자치구청과 함께 불필요한 시내 교통량 발생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교통량 감축활동을 21일 소개했다.

▲마포·구로구의 ‘전자태그를 활용한 자전거 입·출차 확인시스템’ ▲은평구 ‘전통시장 장바구니 배달서비스’ ▲용산구 ‘무료 셔틀버스’가 대표적이다.

마포구와 구로구는 직원들이 자가용 승용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 및 업무를 장려하기 위해 ‘전자태그를 활용한 자전거 입·출차 확인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자전거 프레임에 직원의 정보가 담긴 전자태그(RFID)를 부착하고 출입구를 드나들 때 입·출차 시스템에 인식되는 방식으로 자전거 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기관은 자전거를 이용해 매월 출근일수의 1/2 이상을 출·퇴근한 직원에게 건강관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은평구는 전통시장 4개소에서 장바구니를 가가호호 배달해 주는 ‘장바구니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한 전통시장 방문을 자제토록 해 시장 주변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현재 점포 118개가 운영되고 있는 은평구 연서시장은 지난해 1월부터 장바구니 배송을 시작했다. 시민이 배달을 요청하면 물건 배송료 없이 상인이 배달해준다.

용산구는 시민들이 자치구 내에 위치한 공원, 학교 등을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구는 구립 체육·문화시설, 보건소, 주민센터, 복지관, 주요 지하철역 등을 경유하는 무료셔틀버스를 2011년부터 운행하기 시작했다. 현재 5개 노선 총 5대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7~9회 운행되고 있다.

천정욱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시는 시내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구청들과 손잡고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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