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바일 쇼핑 시장 진출한다

신세계몰·이마트몰과 제휴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도 선보여
요금제 경쟁에서 LTE서비스로 확대
  • 등록 2013-05-02 오전 10:59:55

    수정 2013-05-02 오전 10:59:55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유플러스가 1100만 모바일 쇼핑족 잡기에 나선다. 또 클라우드 기반의 내비게이션도 선보이면서 LTE 서비스 경쟁에 불을 지펴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신세계몰·이마트와 손잡고 스마트 모바일 쇼핑 ‘U+쇼핑’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U+쇼핑은 기존 쇼핑 서비스와 달리 HD급 고화질 이미지로 상품정보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미지를 확대해도 선명한 화질로 상품을 볼 수 있어, 고객들이 모바일 상에서 좀더 정확한 상품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신세계몰의 상품부터 선보인다. 이후 하반기부터는 ‘이마트’의 모든 상품을 추가해 점차 시장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U+쇼핑은 통신사 관계없이 LTE가입자면 무료로 이용가능하도록 했다. 모바일 홈쇼핑인 만큼 복잡한 가입 및 이용절차를 대폭 개선했다. 휴대폰 번호나 LG유플러스 클라우드 서비스인 U+BOX의 아이디로 간편하게 가입과 로그인이 가능하다.

이외 공유 기능 ‘위시위시’를 이용해 주소록에 등록된 친구와 함께 구매희망 목록을 공유할 수 있고, 대신 구매 및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했다.

클라우드로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모바일 네비게이션 ‘U+Navi LTE‘도 선보인다. 별도의 지도 데이터 다운로드 없이 클라우드 서버에 직접 연결해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내비게이션이 최신 지도 정보를 지속적으로 다운로드해야 하는 것과 휴대폰 저장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을 보안한 셈이다. LTE서비스가 보급화 되면서 끊김없는 데이터 송신이 가능해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특히 단체 여행시 함께 그룹주행 기록을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최대 5명까지 동시에 목적지를 공유해, 이용자간 차량 위치및 주행 동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신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 프로와 갤럭시S4에 우선 적용하고, 5월중으로 모든 LTE단말기에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 LG유플러스는 TV를 보면서 카카오톡이나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U+HDTV 2.0‘과 고해상도 클라우드 게임인 ’C-Games‘, CD수준의 고음질 이용이 가능한 HD뮤직 등도 함께 내놨다.

이상민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전무)는 “이제 더 이상 보조금 경쟁이 아닌 진정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LTE 서비스로 제대로 된 승부를 하고자 한다”며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수준의 실생활 연결 서비스를 바탕으로 LTE 주도권을 확실히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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