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이라크 현장 피습..현지 근로자 2명 사망

  • 등록 2013-04-02 오전 11:25:44

    수정 2013-04-02 오전 11:25:4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의 이라크 현장이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쯤 알카임 지역에서 아카스 가스전 경호용 경찰 숙소 공사를 진행 중이던 현지 업체 직원 40여명이 군복으로 위장한 괴한 4~5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2명의 현지 엔지니어가 사망하고 1명이 납치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알카임 현지 경호업체를 통해 사고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공격 주체를 알카에다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26억 6000만달러 규모의 아카스 가스전 개발을 위해 이라크 진출했다. 이번 현장은 이 사업의 초기 단계로 현장 치안을 담당할 경찰 숙소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라크에 파견된 한국인은 현재 없다”며 “앞으로 남은 공사에 차질 없도록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 이라크 사업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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