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보령제약이 개발한 고혈압 신약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보령제약(003850)은 자체개발한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그랜드인터콘티낸탈호텔에서 진행된 `2011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 ▲ 보령제약의 고혈압 신약이 `2011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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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지난해부터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주관으로 개발이 완료돼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제약·바이오 신기술이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1994년 상이 제정된 이후 처음이다.
카나브는 대한민국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2011 대한민국 10大신기술`에도 동시에 선정돼 지식경제부 장관으로부터 10大신기술 지정서를 수여 받았다.
보령제약의 카나브는 보건복지부 지원금 31억원을 포함 총 개발비 500억원과 12연간의 연구 끝에 보령의 순수독자기술로 개발한 고혈압 신약이다. 지난해 9월 식약청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고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발매됐다.
카나브는 국내시장에서 발매 6개월만에 월처방액 10억원을 돌파하며 첫해 누적매출 100억원을 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월에는 중남미 13개국에 3000만 달러 수출계약을 맺고 터키, 중국 등 활발한 수출계약을 진행했다.
보령제약 김광호대표는 "카나브는 정부의 지원으로 개발된 국내최초의 국산 고혈압 신약"이라며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세계시장에 진출해 국산 신약의 글로벌화 모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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