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강호문 중국삼성 신임 부회장 내정자(사진)는 앞으로 중국의 전략적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강호문 신임 부회장은 삼성그룹 내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미다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온 왕의 이름으로 주신(酒神) 디오니소스에 의해 만지는 것마다 황금으로 변하게 하는 손을 갖게 됐다.
강 신임 부회장에게 이러한 별명이 붙은 것은 과거 그가 보여준 경영 실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강 신임 부회장은 삼성전자(005930) 근무 시절 컴퓨터사업과 네트워크 사업을 맡아 경영정상화를 일군 바 있다.
담당하는 사업마다 세계 일류로 만든다는 의미에서 붙은 별명이 바로 `미다스의 손`이다.
강호문 신임 부회장은 앞으로 중국삼성을 맡아 글로벌 제조·마케팅 경험을 살려 중국의 전략적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지금까지 중국삼성을 책임져왔던 박근희 사장은 삼성생명 보험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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