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10일 "블루슈머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며 국가통계가 그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사회 각 분야 통계를 분석해 제시한 `불황속 10대 테마와 유망산업`은 다음과 같다.
◇ 백수탈출..취업·창업지원 서비스가 뜬다
첫번째 테마는 `백수탈출`이다. 고용한파로 1월말 현재 취업준비자 수는 52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줄어드는 일자리와 늘어나는 청년 백수를 타깃으로 한 취업·창업 서비스가 첫번째 유망산업으로 꼽혔다. 진로·적성검사 대행업, 이미지컨설팅, 헤드헌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데일리도 이데일리EFN을 통해 창업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중이다)
◇똑똑한 지갑족..온라인 중고장터나 열까
작년말 실질 월평균 가구소득이 2.1% 감소하고 내구재 소비도 10.3% 급감하는 등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고 있다. 합리적 소비를 돕는 서비스업종은 어떨까. 각종 대여업과 온라인 중고 장터를 생각해볼 수 있다.
◇나홀로 가구..싱글 상품으로 틈새 노려라
혼자사는 나홀로 가구(1인가구)가 올해 34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14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증가한 규모. 1인용 소파와 소형복합가전 미니아파트 등 싱글족을 타깃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를 구상해보자.
2006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5억9950만톤으로 1990년 보다 2배 늘었다. 녹색테마인 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상품 제조에 눈을 돌려봄이 어떨까. 절수형 변기와 에너지 절약 램프 등이 있다.
◇ U-쇼핑 시대..온라인창업 컨설팅
지난해말 사이버쇼핑몰 매출은 사상최대인 18조1460억원에 달했다. 쇼핑몰을 운영중이거나 개업하려는 사람이 많으니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각해보자. 온라인 창업 컨설팅과 쇼핑몰 제품 촬영 대행, 스튜디오 대여업 등이 있다.
◇ 고환율..내나라 여행족을 잡아라
◇ `오가닉`..친환경 먹거리 서비스
지난해 사회조사 결과 응답자의 69%가 먹거리 불안에 대해 우려했다. 특히 수입농산물에 대한 불안감은 87%에 이른다. 이에 따라 유기농 친환경 밥상이 뜨고 있다. 관련 산업으로는 홈쿠킹 제품과 간이 텃밭용 화분, 농기구 등이 있다.
◇ 불임시대..눈길 끄는 기능성 제품
불임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수가 2001년 8만734명에서 2007년에는 16만2543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불임방지 상품과 서비스에 눈을 돌려보자. 불임방지용 의자, 불임방지용 남성 속옷, 불임방지 요가 교실 등이 개발되고 있다.
◇ 거울 보는 남자..남성용 화장품
외모를 가꾸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 외모는 15~24세 남자의 고민중 3위에 차지할 정도다. 남성용 패션과 메이크업 제품이 유망해지고 있다. 남성용 기능성 화장품과 액세서리 몸매보정속옷 등이 출시되고 있다.
◇ `아~ 가려워`..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
2005년 조사에서 아토피 피부염을 겪는 인구가 1000명당 91.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만에 760% 늘어난 수치다. 아토피 방지 상품과 서비스업이 성업중이다. 새집증후군 예방 제품과 아토피 치료 캠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