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리온 주택사업 본격화..''타운하우스'' 공략

메가마크, 강남청담·경기청평 고급 타운하우스 분양
스포츠토토 통해 포천 골프장 인수, 레저부문 진출
  • 등록 2008-08-01 오후 1:38:16

    수정 2008-08-01 오후 1:38:16

[이데일리 윤진섭기자]오리온(001800)이 타운하우스 공급을 통해 첫 주택사업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설립한 건설회사인 메가마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경기도 청평에 각각 28가구, 58가구의 타운하우스 인·허가를 받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메가마크는 분양을 위해 타운하우스 브랜드인 '메가힐스'를 런칭했다.

청담동 메가힐스는 1,2차로 나눠 각각 19가구가 건설된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4월 최종 부도가 난 신구건설이 추진해왔던 것을 메가마크가 인수해 건설하는 것이다.

청담 메가힐스 1차는 347.58㎡(105평)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2차는 355.01㎡(107평)과 372.91㎡(112평)이 공급된다. 경기도 청평에 공급되는 솔뱅 72는 국내에선 보기드문 요트 정박지를 끼고 레지던스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다. 공급평형은 최소 89.23㎡(26평)에서 최대 1093.07㎡(330평)에 달한다.

메가마크는 이 밖에 경기도 가평군 청서면 고서리에 휴양형 타운하우스 72가구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2010년경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06년 8월 자본금 50억원에 건설회사인 메가마크를 설립했다. 2007년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400억원으로 늘렸으며, 용산 본사사옥과 강남 베니건스 부지개발, 레저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 사업단장을 지낸 장덕수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오리온그룹은 건설업 강화를 위해 쌍용건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가 중도에 포기하기도 했다.

한편 오리온그룹은 지난 17일 계열사인 스포츠토토를 통해 부동산개발업체인 인베이스개발을 인수해, 사실상 레저사업을 본격화했다. 인베이스개발은 경기 포천 군내읍 직두리에 27홀 규모의 골프장(150만㎡·45만평)를 개발하고 있는 인베이스포천의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인베이스포천은 지난해 12월 포천시에 골프장 개발을 위한 인허가를 신청, 이르면 2010년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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