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047040)은 올 3분기 1조4656억원의 매출로 업계에서 가장 큰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늘어난 것이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조43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6% 늘었다.
국내 플랜트(화성열병합발전소, 신월성원자력) 및 건축사업, 해외 대형현장인 나이지리아 바란-우비에 석유·가스생산시설 공사 등이 매출에 반영됐다. 대우건설은 이같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연초 밝힌 매출 목표액(6조2870억원)을 소폭 상향해 6조3000억원으로 수정했다.
현대건설(000720) 3분기 매출액은 1조3717억원으로 대우건설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전년동기 대비 5.7% 늘어난 것이다.
매출액에는 국내에서 신고리원전 3,4호기 등 플랜트 공사와 제2영동고속도로 등 토목공사 비중이 높았으며 해외에서는 카타르 GTL공사, 싱가포르 원센턴웨이 건축공사, 사우디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 공사 등이 포함됐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 규모는 3조8790억원으로 전년보다 3%가량 낮았다. 부문별로 플랜트 매출은 47%가 늘었으나 건축(-52%), 환경(-25%)부문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
삼성물산(000830)(상사부문 제외)은 1조1533억원의 매출로 지난해보다 8.1%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 탕정8-2라인 투자 지연 등 그룹공사 매출이 줄어든 탓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62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3조7005억원) 2% 감소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3분기 678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 들어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9.6%가 늘어난 실적으로, 국내 자체사업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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