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스카이라인을 바꾼다"..초고층 `맹주`

부산해운대구 세계 2위 80층 아파트 공급
브랜드 인지도·기술력 향상 기여
  • 등록 2007-10-15 오후 1:39:32

    수정 2007-10-15 오후 1:39:32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구, 청주, 포항, 울산 찍고 부산으로...'

두산건설(011160)이 국내 최고층 아파트를 내달 부산 해운대에 선보인다. 두산건설은 해운대구 블루시티(수영만 매립지) 내에 145.2㎡~323.4㎡ 1788가구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의 높이는 70, 75, 80층에 달한다.

최고층인 80층짜리는 지상 295.6m이다. 첨탑을 제외하고 지붕 높이만 비교할 경우 현존하는 전세계 초고층 아파트 중 2위에 해당한다. 아시아에선 가장 높다.

두산건설(011160)의 초고층 아파트 개발 행보는 주택업계의 관심사다. 두산건설은 2004년 4월 부천 중동에 '위브 더 스테이트(1964가구)'를 시작으로 전국 대도시에 40~50층짜리 마천루 주상복합 아파트인 '위브 시리즈'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두산건설은 2004년 중동에 이어 2005년 12월에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52층 짜리 위브 더제니스(1481가구)를 공급했고 이어 청주 사직동 위브 더제니스(576가구, 41층)도 내놓았다. 올해도 경북 포항 장성동에 48층 규모의 위브 더 제니스를 분양해 초고층 깃발을 꽂았다.

두산건설이 초고층 아파트를 잇따라 공급하는 이유는 자사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데 이만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초고층 아파트 건립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뿐만 아니라 회사의 시공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라며 "전국 요지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초고층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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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 마천루 아파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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