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최현석기자] 26일 달러/원 환율이 전날보다 50전 낮은 1297.10원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40전 오른 1298원으로 거래를 시작, 역외매수로 반등하며 9시53분 1300.50원까지 오른후 업체네고로 추가상승이 제한된채 한동안 1299원을 중심으로 횡보했다.
이후 환율은 시중은행 매도가 나오고 역외가 매도로 전환하자 11시51분 1297원까지 떨어졌고 1297.1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전날 재정경제부의 구두개입이후 상당히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며 달러/엔 환율의 128엔대 하락에도 강한 동조를 보이지 않았다. 한-일 약국의 구두개입과 함께 급락에 대한 반발세, 외국인 주식순매도 증가, 원유가 불안 가능성 등이 환율하락 제한요인이 되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역외에서 초반 매수후 다시 매도로 전환되며 등락을 반복했다"며 "전날 종가수준으로 내려오자 조심스러운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주말을 앞두고 있는데다 구두개입이 있었기 때문에 급하게 가기 힘든 상황"이라며 "시장은 미 GDP 발표에 주목하고 있으며 조만간 바닥을 확인하기 위한 움직임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밤 뉴욕시장에서 128.67엔으로 마감했으며 이날 12시02분현재 128.74엔을 기록하고 있다. 외환시장은 S&P의 일본 신용등급 추가 하향 가능성에 아직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30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89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23일이후 4일간 주식순매도 규모는 4700억원을 넘어서고 있으나 실제 강한 달러수요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