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반값택배, 받는 사람 주소 몰라도 보낸다

'받는 사람 셀프 정보입력' 서비스 추가
  • 등록 2024-10-14 오전 9:12:28

    수정 2024-10-14 오전 9:12:2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택배 서비스 GS25 반값택배는 택배를 받는 사람이 직접 받을 주소를 입력하는 ‘받는 사람 셀프 정보입력’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반값택배는 2019년 편의점 GS25가 운영하는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초저가 택배 서비스다. 전국 GS25 매장에서 택배 배송·수령이 가능하며 일반 택배보다 가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용 건수는 출시 첫해 9만건에서 지난해 1200만건 수준으로 성장했다.

GS25에서 고객이 QR 간편 예약접수 기능을 이용 후, 바로 예약 내역을‘ 확인하며 택배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받는 사람 셀프 정보입력은 받는 고객이 본인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 받는 점포명을 직접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보내는 고객이 반값 택배 예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받는 주소 요청 링크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받는 고객이 24시간 내 입력하면 점포에 접수하면 된다. 중고물품 거래 등 모르는 사람 간 거래할 때 정보 오입력을 방지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GS25는 지난 7일 GS 포스트박스 회원 예약 후 모바일 앱·웹에서 예약 내역 QR 코드를 생성한 후 점포 택배 접수 장비에서 스캔하면 즉시 로그인·예약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QR 간편 예약 접수’ 기능도 시작했다.

GS25는 지난해 4월 전용 앱 ‘우리동네GS’ 내 반값택배 예약 시스템을 추가한 데 이어 GS페이로 반값택배를 현장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전환(DX)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T 앱으로 일반·반값 택배를 예약 접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GS리테일 생활플랫폼팀 담당자는 “이용 편리성과 개인 정보 보안을 위해 추가되는 기능은 업계에서 최초로 도입하는 기능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넓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서비스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GS25를 방문하는 고객 숫자를 높이고, 만족도는 한층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25반값택배에서 받는 사람 셀프 정보 입력 기능 이미지. (사진=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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