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 심평원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은 물론, 치료 후 재활 등 관리에도 뛰어난 병원 입증
  • 등록 2024-08-01 오전 9:23:14

    수정 2024-08-01 오전 9:23:1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한 제10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6회 연속 1등급 달성이다.

심평원은 지난 2006년부터 급성기 뇌졸중 의료서비스 질 관리를 위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10차 평가는 2022년 10월~2023년 3월 진료분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44곳, 종합병원 205곳 등 총 249곳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다.

세부적으로 ▲급성기 뇌졸중 치료에 필수적인 인력 및 시설 구성 여부 ▲60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장애 최소화를 위한 조기 재활 실시율 ▲입원 중 폐렴 발생률(출혈성) 등 지표로 구성돼 있다.

평가 결과, 부천세종병원은 100점 만점에 가까운 종합점수 99.89점(95점 이상 1등급)을 획득했다. 종합점수 평균(88.13점)보다 크게 웃돈 수치다. 특히 장애 최소화를 위한 조기 재활 실시 및 평가 등에서 만점을 달성하는가 하면, 입원 중 출혈성 폐렴 발생률은 제로를 기록하는 등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은 물론, 치료 후 관리에도 뛰어난 병원임을 입증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뇌졸중은 골든타임 확보가 환자의 예후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빠른 내원과 함께 신속·정확한 치료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조기 진단, 즉각 대응은 물론 치료 후 전문적인 재활 등 뇌졸중 치료 전반에 대해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세종병원 뇌혈관센터는 응급에서 패스트트랙을 이용해 24시간 이내 내원하는 급성 뇌경색 환자 중 정맥혈전용해술 치료를 환자 도착 후 30분 이내로 진행하고 있다. 이후 동맥혈전용해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환자가 응급실 도착 이후 3시간 이내에 신속히 마무리한다.

첫 진료부터 전문의가 직접 참여하며 약물치료, 중재술, 수술 등 환자 개인 맞춤 치료를 일사천리로 진행한다. 이 같은 신속함이 가능하도록 관련 진료과의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급성기 뇌경색 환자를 위한 별도 뇌졸중 집중 치료실을 운영하며 전담 간호사를 배치하는가 하면, 대기시간 없이 수술과 시술을 한 곳에서 가능하게 하는 하이브리드 수술실 및 치료 후 전문적인 재활을 돕는 120평 규모의 재활치료센터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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