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과 알보젠코리아(대표이사 이준수 사장)는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2000만 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 굿피플과 알보젠코리아는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2천만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지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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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를 비롯한 위생용품의 지난해 물가 상승률이 25%에 달하는 등 여성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두 기관은 2000만 원 규모의 위생용품 키트를 디모데지역아동센터와 부산 행복한학교를 통해 취약계층 가정 여성청소년 153명에게 전달했다. 키트에는 △생리대(3개월분) △파우치 △립밤 △핸드크림 △여성청결제 △보온양말 △교복 속바지 등의 위생용품 및 생필품을 담았다.
굿피플과 알보젠코리아가 함께 진행하는 위생용품 지원사업 ‘소녀를 담다’는 4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누적 지원 규모는 8800만 원에 달하며, 595명의 여성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전달했다.
이준수 알보젠코리아 대표이사는 “경제적인 이유로 생활 필수품인 생리대와 위생용품 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여성청소년의 부담을 덜어 주고자 매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청소년의 보편적인 건강권을 존중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면서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깔창 생리대’ 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으려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여성청소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며 “굿피플은 알보젠코리아와 같이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기업들과 함께 위생용품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여성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위생용품 지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굿피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