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경연 장면. (사진=목프로덕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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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그는 이미 기술적으로 경이로운 경지에 도달했다.”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린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결선을 치른 당시 피아니스트 임윤찬(19)의 연주에 대한 뉴욕타임스(NYT)의 평가다.
클래식계 아이돌이자 지난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임윤찬의 실황 연주가 담긴 음반이 NYT의 ‘올해의 클래식 음반’ 명단에 올랐다.
NYT는 21일(현지시간) 올해 발표된 클래식 음반 중 최고의 음반 25선을 꼽으며, 지난 6월 나온 임윤찬 연주의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을 포함했다. 해당 음반에는 임윤찬이 지난해 6월 우승한 제16회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준결선 연주 실황이 담겼다.
NYT는 “(콩쿠르) 당시 임윤찬이 18세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그는 이미 기술적으로 경이로운 경지에 도달했고, 음악적으로 정제됐기 때문에 이 어려운 작품이 편안하게 들린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임윤찬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그 목표대로 될 것 같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NYT는 지난해에도 임윤찬의 밴 클라이번 콩쿠르 연주에 대해 “열정적인 힘과 함께 시적인 표현력이 신선했다”며 ‘올해 10대 클래식 공연’으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