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화재로 전기레인지 위에 있던 집기 일부가 탔다. 불은 15분 만인 낮 12시 5분쯤 완전히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0월 14일 밤에도 은평구 대조동 빌라에서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건드려 불이 났다. 6월에는 제주도에서, 4월에는 대전에서 비슷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고양이는 발바닥에 땀이 나기 때문에 사람이 누르는 것처럼 전기레인지를 작동시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외출 전 전기레인지를 비롯한 각종 콘센트의 전원을 차단하는 게 좋고, 전기레인지 주변에는 화재에 취약한 종이 등 가연물을 제거해야 한다”며 “반려동물이 전열기를 조작하지 못하도록 알맞은 덮개를 씌우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