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A,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 ‘앞장’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구축 업무협약’ 체결
한국남부발전, SK텔레콤, KC그린홀딩스와 손 잡아
본사 건물 내 카페 등 무인 반납기 설치 예정
  • 등록 2022-06-14 오전 9:48:52

    수정 2022-06-14 오전 9:48:52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삼표그룹 계열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에스피에스엔에이(SP S&A)는 지난 13일 부산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한국남부발전, SK텔레콤, KC그린홀딩스와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병훈 SP S&A 대표, 이준호 SK텔레콤 부사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이태영 KC그린홀딩스 회장(사진=SP S&A)
SP S&A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훈 에스피에스엔에이 대표,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이준호 SK텔레콤 부사장, 이태영 KC그린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구축 사업은 카페에서 고객이 음료를 주문하면서 보증금을 내고 다회용 컵을 이용한 후 무인 반납기를 통해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사업이다. 반납된 컵은 전문 세척업체를 통해 세척·살균·소독 등의 과정을 거쳐 카페에 다시 공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SP S&A는 본사 건물 내 카페 등에 다회용 컵 무인 반납기를 설치하고 국내산 석탄재 재활용을 통한 수익금으로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삼표그룹 계열사 임직원들도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캠페인 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다. 일회용 컵을 생산하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다회용 컵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병훈 SP S&A 대표이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 문화 확산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ESG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 S&A는 산업부산물 재활용을 통해 탄소 저감형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0년에는 한국남부발전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의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전문법인 코스처를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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