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대안신용평가 전문기업 크레파스 솔루션이 비금융 비정형 정보 기반 개인신용평가 사업에 진출한다.
| 크레파스 로고.(자료=크레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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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제15차 정례회의’를 열고, 크레파스솔루션의 전문개인신용평가업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크레파스솔루션은 2015년에 설립된 회사로 빅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 솔루션 기업이다. 신용등급을 발명한 FICO의 기술을 전수받아 한국형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한뒤 금융거래 이력, 소유자산을 평가하던 방식에서 발전해 비금융·비정형 데이터로 개인 성향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금융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대안정보 크레딧뷰로를 통해 성실 상환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먼저 알아보고, 청년, 주부 등 신용 취약층들에게 수익성 있게 중금리 소액대출 기회 등 금융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는 신용정보 획득을 목표로 한다.
이번 예비인가 승인에 따라 본인가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 후속 작업을 올해 안에 끝내고, 대안신용평가를 먼저 적용하기로 뜻을 가진 금융 회사들과 함께 성능, 안전성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정 크레파스 솔루션 대표는 “이번 승인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기존 금융권의 획일적인 신용정보로 인해 소외된 금융 약자들과 금융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고 접근하는 핀테크 스타트업기업들의 신용평가에 기반한 대안정보가 시장에서 바르게 인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