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1577 대리운전`과 손잡다…전화콜 확장

자회사 CMNP, 코리아드라이브와 신규법인 설립…일부 지분투자
"전략적 제휴관계 구축…협업방안 논의하다가 법인 설립키로"
  • 등록 2021-08-01 오후 2:59:59

    수정 2021-08-01 오후 3:07:01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1577 대리운전`을 운영하는 코리아드라이브와 신규 법인을 설립하면서 전화대리 호출 시장 확장에 나섰다.

1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최근 자회사 CMNP는 코리아브라이브와 신규 법인 `케이드라이브`를 설립했다. CMNP가 투자한 지분 규모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신규 법인 케이드라이브는 이날 기준으로 1577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관받으며, 이창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케이드라이브 대표를 맡게 됐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대리 기사 배차 프로그램 `콜마너`를 제공하는 CMNP가 코리아드라이브와 같이 법인을 설립하면서 일부 지분에 참여했다”며 “예전에 콜마너 프러그램을 쓰던 코리아드라이브가 잠시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했다가 이번에 다시 콜마너로 전환하면서 CMNP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했다. 양사가 효과적인 협업방안을 논의하다가 새로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9년 특수목적법인(SPC)인 CMNP를 설립해 대리 기사 배차 프로그램 업체 콜마너를 인수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해왔다.

지난 7월 LG로부터 1000억원, GS칼텍스·GS에너지로부터 300억원 투자를 유치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카오 T 퀵` 서비스를 출시 2주 만에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고, `카카오 T 택시기사 프로멤버십` 업그레이드 버전도 선보였다. 제휴를 통한 전기차, 타이어, 자동차 용품 등 구매 혜택부터 안심 보험까지 오프라인 혜택을 대거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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