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1상 진입

합성항원백신 'NBP2001'... 안전성·유효성 신속 검증
  • 등록 2020-11-24 오전 9:01:03

    수정 2020-11-24 오전 9:01:03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즉시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체내 안전성과 함께 면역원성을 집중 평가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NBP2001’은 단백질 배양과 정제 과정을 거쳐 안정화된 합성항원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동일한 합성항원 방식으로 자궁경부암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 임상2상을 완료하고 내년 글로벌 임상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영장류센터 홍정주 박사팀과 함께 ‘NBP2001’의 영장류 대상 효력 시험을 진행했다. 실험에선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청보다 약 10배 높은 중화항체를 유도했다.

회사측은 또 영장류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직접 투여한 결과 위약을 투여한 시험군에선 100% 감염이 일어난 반면 ‘NBP2001’을 투여한 군에선 기도와 폐 등 호흡기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차단하는 방어능력을 확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에 앞서 ‘NBP2001’의 설치류 대상 비임상 독성시험에서도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 가톨릭대 남재환 교수팀, 충북대 이상명 교수팀과 진행한 동물효력시험에서는 면역원성과 중화항체 생성능력,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어능력을 검증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글로벌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백신보단 다소 늦더라도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실히 검증된 코로나19 백신을 만든다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 아래 성공 가능성을 차츰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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