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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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역사 속에 4월 27일은 한반도 평화가 시작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남북은 전날 고위급 회담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날짜를 다음달 27일로 확정한 바 있다.
추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제 한 달 뒤로 정상회담 날짜가 정해진 만큼 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회담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만든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질서 체제 구축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역시 북중정상회담을 통해 흔들림 없는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전격적인 방중을 계기로 국제외교 무대에 나선 것은 앞으로 있을 남북·북미정상회담에도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며 한반도 평화정착에 큰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틀 뒤 평양에서는 ‘봄이 온다’는 주제로 13년 만에 우리 예술단이 공연을 한다”며 “스포츠에 이어 문화 교류가 남북정상회담 밑자락을 까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