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맥나미. 사진=CNBC 영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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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로 잘 알려진 로저 맥나미가 내년이 비트코인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결정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벤처캐피탈 엘리베이션파트너스 공동 설립자인 맥나미는 CNBC 패스트머니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여전히 매우 작은 시장이지만 굉장한 한 해를 보냈다. 투기적인 광풍이 있었다. 광풍이 충분히 길어진다면 자기충족적 예언이 될 것이다. 폭락이 있다해도 제도권 편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시장이 내년까지 이어지고 가치가 계속 오른다면, 폭락이 오더라도 제도권에 안착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맥나미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 금융시장에서 미래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알기에는 여전히 새로운 존재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2018년의 변동성은 비트코인의 역할을 더 명백히 알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맥나미는 비트코인이 합법성을 얻으려면 오랜 기간이 필요하고 투자자들을 단단히 준비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큰 급등락이 있을 것이고 어떻게 안착이 되든 이것은 비트코인의 장기적 역할에 대해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만달러에 근접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1만4000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한국시간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인데스크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02% 떨어진 1만4281.7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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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1개월 가격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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