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1’ ‘반값할인’…쇼핑 비수기 살린다

30여개 품목 반값행사로 4월 비수기 반전 노려
민물장어·홍합 등 신선식품 총동원해 할인전
한우 국거리·방울토마토 등 30% 싸게 선봬
  • 등록 2017-03-28 오전 9:11:48

    수정 2017-03-28 오전 9:11:48

(자료=이마트)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연중 소비 심리가 가장 낮은 쇼핑 비수기인 4월을 앞두고 이마트가 신선식품 1+1 행사를 통해 내수활성화에 나선다.

이마트는 다음 달 12일까지 전국 147개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30여개 상품을 ‘1+1’ 혹은 ‘반값’에 판매하는 등 ‘2017년 첫 소비 진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유통업계에서는 신학기·화이트데이·봄맞이 대청소 등 다양한 쇼핑 이슈가 있는 3월이나 가족의 달로 일컬어지는 5월과 달리 전통적으로 4월은 특별한 이슈나 이벤트가 없어 ‘쇼핑 비수기’로 불린다. 실제로 2015~2016년 이마트 월별 매출을 살펴보면 매년 4월이 가장 작은 매출 규모를 보였다. 지난해 4월 매출은 가장 매출이 컸던 9월과 비교하면 77% 수준이다.

(자료=이마트)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5.7% 신장한 것에 이어 올해 1~2월에도 총 매출이 4.6% 늘어나는 등 살아난 소비심리를 5월까지 이어가고자 대표적인 쇼핑 비수기인 4월을 앞두고 ‘양념 민물장어’ 등 대표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1+1 행사’를 대거 준비했다.

주요 상품으로 이마트 최초로 인도네시아산 양념 민물장어(1만800원·120g팩)를 1+1 행사로 선보이며 지난해 폭염과 태풍의 영향으로 산지 시세가 2배 가량 오른 국내산 홍합(3980원·1kg)도 1+1로 판매한다. 또한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참치 스테이크(1만2900원·250g팩), 찹쌀(1만2800원·4kg), 황태채(1만1900원·250g) 등을 선보인다.

1+1행사와 더불어, ‘반값 할인’, ‘30% 할인’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우선 5월 황금 연휴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9만9800원에 판매 중인 여행 가방을 50% 할인한 4만9900원에 선보이며 미국산 조각호두·오뚜기 볶음우동·롯데 비엔나 소시지 등도 반값에 판매한다.

30%할인 품목으로는 한우1+등급 국거리, 대추 방울 토마토, 네이블 오렌지 등이 있으며 일반 사과보다 절반 수준인 보조개 사과(5980원·2.5kg)도 일주일 간 기획상품으로 판매한다. 또한 이마트는 미세먼지가 심한 4월을 겨냥해 IOT 기능 등 일부 고급 옵션을 제외해 동급 제품 대비 30% 저렴한 삼성공기청정기 AX60M5051WSD를 49만9000원에 코웨이공기청정기 AP-1016Q(MINT)는 20만9000원에 단독 기획 상품으로 마련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올해는 쇼핑 비수기인 4월에 이례적으로 신선식품을 포함한 대형 1+1 행사를 기획해서 고객 장바구니 물가 낮추기에 나섰다”며 “5월 황금 연휴 기간에 앞서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상품들을 주요 행사 품목으로 선정하여, 선제적인 소비 진작에 이마트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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