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는 지난달 31일 검찰에 출두하기 직전까지도 여전히 태블릿 PC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날 JTBC는 검찰에 제출된 태블릿 PC에서 확인한 최씨의 친인척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사진 속 인물들은 최씨의 둘째 언니 최순득 씨의 아들 장모씨와 첫째 언니의 아들 이모씨 등 외조카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 등장하는 외조카들이 최씨의 비선 실세 개입 의혹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모두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들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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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은 날짜는 모두 개통된 지 사흘 만인 2012년 6월 25일 오후 7시 20분쯤으로 이 사진들은 해당 태블릿 PC로 찍었고 자동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1일 검찰은 최씨를 긴급 체포했다. 이는 최씨가 현재 극도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보이는 등 석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기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검찰은 앞으로 최씨를 상대로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문건 유출 △미르·K스포츠재단 사유화 및 기금 유용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학사 특혜 등으로 나누어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