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구의역사고 안전대책 “조삼모사 미봉책”

“구의역 비극의 원인 밝혀내겠다”
  • 등록 2016-06-08 오전 9:48:25

    수정 2016-06-08 오전 9:48:25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서울시가 구의역 사고를 계기로 발표한 안전종합대책과 관련해 “조삼모사 미봉책”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은 그동안 구조조정을 한 안전 관련 부분을 직영화하겠다는 게 핵심”이라면서 “이는 공공부문을 늘리겠다는 주장과 맥이 닿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제의 근원을 찾아서 고치려고 해야지 공기업을 만들고 공무원을 늘린다고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직영화 주장은 처음에는 달콤하게 들릴 수 있으나 근원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국민 부담만 가중시켜서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든다”며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산하 일자리특위에서 이번 구의역 비극의 원인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국한하지 않고 서울메트로의 방만한 운영 실태 전반, 하청업체와의 불공정 계약, ‘메트로 마피아’의 특권과 반칙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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