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은 러시아 출신인 파벨 두로프와 니콜라이 두로프 형제가 2013년 독일 베를린에 만들었다. 텔레그램은 이중 암호로 보안 기능이 뛰어나고 대화 내용이 서버에 저장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로프 형제는 “러시아 정보기관이 접근할 수 없는 메신저 개발이 목표였다”고 밝힌 바 있다. 텔레그램은 하루 평균 5000만명 이상이 10억건 이상의 메시지를 메신저에서 주고받는다고 밝혔다.
IS는 특히 텔레그램의 ‘채널’이라는 서비스를 주요 이용한다. 채널은 사진이나 영상, 글을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만든 텔레그램의 서비스다.
래이스 알쿠리 이사는 “IS의 경우 텔레그램으로 하루에 10∼20개에 달하는 공식 성명과 동영상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테러리스트는 텔레그램을 통해 테러 자금을 모으기도 한다. 텔레그램 사용자에게 돈을 낼 수 있는지 묻고, “당신에 낸 돈으로 어떤 무기를 사용하길 원하십니까” 이렇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보안성이 뛰어난 텔레그램이 테러리스트들의 통신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묵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텔레그램측은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질수록 텔레그램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