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구학서(66) 신세계 회장(사진)이 25일 오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14살 나이 차이의 김은경(52)씨와 재혼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선임연구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씨는 이번이 초혼이다. 구 회장과 김씨는 같은 연세대 동문으로,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혼집은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구 회장의 기존 집에 차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들과 몇몇 지인들만 초대해 조촐하게 치러졌다. 구 회장은 지난 2011년 부인과 사별했다. 구 회장은 사별한 부인과의 사이에 2남 1녀를 뒀다.
삼성 출신인 구 회장은 신세계 경영지원실 전무·부사장, 신세계 대표이사 부사장,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신세계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친 후 2009년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말 임기 3년을 채운 후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대외업무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