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희귀조류 `큰제비갈매기` 94년만에 돌아왔다

  • 등록 2011-07-04 오후 12:13:17

    수정 2011-07-04 오후 12:13:17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은 큰제비갈매기 30여 개체가 지난달 26일 제주도에 도래한 것을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큰제비갈매기는 1917년 7월에 인천 앞바다의 한 섬에서 1개체의 채집 기록만이 존재하는 종으로 국내에는 94년만에 다시 찾아온 희귀조류다.

몸길이가 약 42㎝로 괭이갈매기와 비슷한 크기이며, 노란색의 부리와 검은색의 다리, 뒷머리의 깃이 갈기처럼 돌출되어 있는 검은색 머리 등이 특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호주 북부 해안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번식지 주변의 해양에서 월동하는 새인데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잠시 국내에 머물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지난 26일 제주에서 발견된 큰제비갈매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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