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국, 금융문제 잘 극복할 수 있을 것"

실질적 피해보다 심리적 영향 커..정부와 기업 차분히 대응해야
  • 등록 2008-09-18 오전 11:42:51

    수정 2008-09-18 오전 11:42:51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해 "아마 우리 한국은 걱정하는 것 만큼이나 금융 문제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민관합동회의에 참석해 "한국은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오는) 실질적인 피해보다 심리적인 영향이 큰 것 같다"며 "정부와 기업이 모두 함께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국의 금융위기 여파가 세계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확신을 가지고 해야 하고, 정부도 차분히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침착한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FTSE 선진국 지수 편입에 대해 이 대통령은 "증권시장이 신흥시장에서 선진국 시장으로 가는 것인데, 이런 좋은 소식도 있다"면서 "이런 좋은 소식도 있고 하니 증권 시장이 안정적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심리적 작용이 많은 것 같다"며 "확신을 갖고 대응하면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잘 대응할 수 있다고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거듭 자신감을 피력했다.

유가하락에 대해 이 대통령은 "기름값이 오늘 조금 올랐지만 80불대로 떨어졌고, 기름값 때문에 다소간에 물가에 긍정적인 반응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에게 "아무튼 물가를 잡는데 힘 기울여 주시고, 내수시장에서 물가가 내려가 진정이 되면 중소기업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물가안정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강유식 LG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5대 경제단체장과 중소기업인 14명 등 4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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