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공무원 신용대출 가산금리는 인상함으로써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 상품개발부 관계자는 12일 "지난해 리스크가 낮아졌다고 조사된 회사원 등 직장인·전문직 신용대출과 상가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인하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산금리(spread)란 대출금리 산정시 금융채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의 기준금리에 적정마진과 비용을 고려해 책정하는 추가금리를 말한다.
또 상가와 근린시설을 담보로 하는 상가담보대출 가산금리도 3.09%에서 2.45%로 0.64%포인트 인하됐다. (표 참고)
김종열 행장은 지난해말 "2007년 하나은행의 대출전략은 내실을 다지자는 것이었다"며 "2008년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edaily인터뷰)김종열 행장의 해외진출 기준은(2007년 12월27일)」
반면 하나은행은 공무원 신용대출 가산금리의 경우엔 오히려 0.4%포인트 가산금리를 올리기로 해 눈길을 끌고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공무원 신용대출의 연체율이 소폭 오르는 등 리스크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를 감안해 금리를 올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하나은행 공무원 신용대출 금리는 연 8.1~8.6%에서 연 8.5~9.0%로 조정됐다. 경쟁은행 유사상품 대비 최저금리는 높지만 최고금리는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당분간 가산금리를 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CD 금리에 160~240bp(1.6~2.4%P) 정도의 가산금리를 더해 책정하고 있다"며 "이 가산금리를 소폭 낮출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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