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기술주 하락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12분 현재(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34% 하락한 3884.03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반면에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0.29% 오른 1만406.17포인트, S&P 500 지수는 0.01% 떨어진 1452.0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나스닥 지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주가 초반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어제 장이 끝난 뒤 히다치와의 특허분쟁 해결을 발표한 램버스가 20% 가까이 폭등했으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초반에 상승했다가 약세로 반전중이다. 인텔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어제 차세대 인터넷 전략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 컴팩, AT&T는 오전 10시를 전후해 강세를 보였으나 시스코시스템스, 에릭슨, 월드콤, 노키아, 델 컴퓨터 등은 약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생명공학주들은 대체로 강보합세다. 암겐, 이뮤넥스, 바이오젠, 셀레라 게노믹스가 모두 소폭의 상승세다. 씨티그룹과 JP모건 등 금융주와 에너지주인 엑손 모빌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IBM과 휴렛 패커드 등 컴퓨터 관련주도 대체로 강세다. 홈디포와 월마트 등 유통주와 머크, 존슨&존슨 등 제약주도 강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생명공학, 금융, 에너지, 건강 관리, 자본재, 운송 등이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