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전기술, 대주주 블록딜 우려에 주가 ‘뚝’

  • 등록 2022-06-21 오전 9:27:24

    수정 2022-06-21 오전 9:27:2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전기술(052690)의 주가가 하락세다.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모기업 한국전력(015760)이 적자보전을 위해 한전기술 주식 일부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에 대량 매물 출회 우려에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것으로 보인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14%(2100원) 내린 6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만37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개장 20여분만에 거래량은 8만주, 거래대금은 54억원에 이른다. 외국계 증권사인 제이피모건 등이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한전기술은 원전사업 재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타왔다. 하지만 한전 전작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전력은 누적되고 있는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자회사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전기술 지분 65.77%(2513만8694주) 중 14.77%(564만주)를 매각하기로 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한전 측은 아직 매각 방식과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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