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물가 부담에..신세계푸드, 올 들어 RMR 판매량 21%↑

  • 등록 2022-06-16 오전 9:35:49

    수정 2022-06-16 오전 9:35:49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세계푸드는 올해 1월부터 6월(1~15일)까지 유명 맛집과 협업 출시한 레스토랑 간편식(RMR) 10여종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권희승(가운데) 봉밀가 대표와 모델들이 신세계푸드와 봉밀가가 협업 출시한 ‘평양식 메밀국수’와 ‘한우고기곰탕’ 등 레스토랑 간편식(RMR)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신세계푸드)
특히 경양식 맛집 ‘구슬함박’과 협업해 선보인 ‘올반 구슬함박 스테이크’ 오리지널과 옐로우 치즈 등 2종 판매량은 각각 32%, 28%씩 증가하며 RMR의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5년 연속 미쉐린(미슐랭)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냉면 맛집 ‘봉밀가’와 협업해 출시한 ‘올반 봉밀가 평양식 메밀국수’ 2종과 ‘한우고기곰탕’은 첫 라이브 방송에서 3000세트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판매량 증가는 최근 외식물가 급등으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점의 맛을 즐길 수 있는 RMR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는 것으로 신세계푸드는 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봉밀가 평양식 메밀국수’를 특가로 선보이는 라이브 방송을 펼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 네이버쇼핑라이브에서 ‘평양식 메밀물국수’, ‘평양식 메밀비빔국수’ 등 2종과 ‘한우고기곰탕’ 세트 메뉴 구매자 전원에게 ‘올반 인생왕교자’ 1봉을 증정한다.

또 구매 인증 20명을 추첨해 봉밀가 시식권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판매 채널도 카카오선물하기를 비롯해 SSG닷컴, G마켓, 11번가, 옥션 등 온라인몰로 확대한다. 이달 18일부터는 오프라인 대형마트 이마트에서도 판매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외식물가가 인상에 따라 집에서도 간편한 조리만으로 전문점 수준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RMR 수요가 지속할 것”이라며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는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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