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원숭이 두창’이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확산하고 잇는 가운데
파미셀(005690)과
HK이노엔(195940) 등 천연두 치료제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30분
파미셀(005690)은 전 거래일보다 1700원(12.64%) 오른 1만5150원에 거래 중이다.
HK이노엔(195940) 역시 전 거래일보다 6200원(15.33%) 오른 4만6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지난 50여년 간 아프리카에서만 주로 발견됐던 인수공통감염병이다. 22일까지 원숭이두창 환자가 나온 국가는 15개국에 달한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확산 속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이 질병에는 천연두 치료제가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미셀은 지난해 미국 키메릭스(Chimerix)가 개발 중인 천연두 치료제 브린시도포비르(Brincidofovir)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승인 신청(NDA)의 순차 제출(Rolling Submission)을 승인받으며 천연두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파미셀은 지난 브린시도포비르에 쓰이는 핵심중간체인 HDP-토실레이트를 독점 공급 중이다.
또 HK이노엔은 국내에서 천연두 백신을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HK이노엔은 2009년 허가받은 2세대 두창 백신을 대테러 대응용으로 정부에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