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에서 `데드크로스`(지지율 역전) 결과와 관련해 “가슴에 잘 새기고 더 겸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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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오전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여론조사에 대해 주시는 질문마다 가슴에 잘 새기고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 염두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으로 ‘윤 당선인의 취임 후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46.0%, ‘잘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9.6%로 집계됐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46.7%를 기록하며 이른바 데드크로스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은 오후 6시쯤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갈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국민 안전을 지켜 드릴 수 있는 문제가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올 것”이라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 드릴 수 있는 방안도…(논의될 것)”라고 설명했다.